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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문어 잡기 체험기: 바다와 맞짱 뜬 하루

by HS_Jeju 2025. 9. 14.

제주도는 늘 새로운 경험을 선물해주는 섬이에요.
이번 여행에서는 평소와는 조금 다른, 아주 특별한 체험을 해봤습니다.
바로 문어 잡기!
그냥 낚시가 아니라, 맨손으로 문어를 직접 잡는 해루질 체험이었죠.

처음엔 “진짜 문어를 맨손으로 잡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문어 잡기, 어디서 할 수 있을까?

제주도에는 해루질 명소가 꽤 많아요.
그중에서도 문어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은 문개항아리, 삼양해수욕장, 애월 해안, 성산 일출봉 근처 등이에요.

저는 문개항아리 근처 바닷가에서 체험했는데,
물이 맑고 바위가 많아서 문어가 숨어 있기 딱 좋은 환경이더라고요.

TIP: 썰물 시간대를 노리세요. 바닷물이 빠지면 바위 틈 사이에 숨어 있던 문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준비물 체크리스트

문어 잡기는 생각보다 체력과 집중력이 필요해요.
아래 준비물만 챙기면 훨씬 안전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어요.

준비물 이유
고무장갑 문어 빨판이 강력해서 맨손으로는 위험해요
아쿠아슈즈 바위가 미끄럽고 날카로워서 발 보호 필수
작은 통 or 아이스박스 잡은 문어를 담아둘 용도
해루질 랜턴 야간 체험 시 시야 확보에 필수
수건 & 여벌 옷 물에 들어가게 되니 갈아입을 옷은 꼭 챙기세요

문어와의 첫 만남: 그 짜릿한 순간

처음엔 보말이나 거북손을 채집하면서 바위 틈을 살피고 있었어요.
그러다 문어 다리처럼 생긴 무언가가 살짝 움직이는 걸 발견했죠.

“설마 진짜 문어?”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바위 틈을 들여다보니, 문어가 몸을 웅크리고 숨어 있었어요.

그 순간, 심장이 두근두근.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문어의 머리와 다리 연결 부위를 잡고,
한 번에 확! 들어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였어요.
문어가 빨판으로 제 팔을 감싸더니, 진짜 팔을 뜯어갈 기세로 올라오기 시작!
일행이 도와줘서 겨우 떼어냈는데, 팔에 빨판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답니다.

진짜로 문어는 힘이 세요. 잡을 땐 머리 쪽을 공략하고, 절대 당황하지 마세요!

잡은 문어, 어떻게 먹었을까?

숙소로 돌아와서 잡은 문어로 문어 숙회, 문어 라면, 문어 볶음을 해먹었어요.
자연산 문어는 식감이 쫄깃하고, 바다 향이 살아 있어서 별다른 양념 없이도 맛있어요.

특히 문어 라면은 국물이 진하고 감칠맛이 폭발해서
“이게 진짜 제주도 맛이지!” 싶었죠.

아이들도 함께 보말을 잡고, 게를 채집해서
가족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되었어요.

문어 잡기, 인생샷도 놓치지 마세요

문어를 잡고 나면 꼭 사진 찍어야죠!
문어를 들고 포즈를 취하면 그 자체로 SNS 바이럴템이에요.

  • 문어를 머리 위로 들고 승리의 포즈
  • 바닷가를 배경으로 문어와 함께 셀카
  • 숙소에서 요리하는 모습까지 브이로그처럼 기록

TIP: 방수 케이스에 스마트폰 넣고 촬영하면 안전하게 인생샷 남길 수 있어요!

제주도 문어 잡기 팁 정리

항목
체험 장소 문개항아리, 삼양, 애월, 성산 등 바위 많은 해안
시간대 오전 썰물 or 야간 해루질 (랜턴 필수)
안전 장갑, 신발, 여벌 옷 필수! 아이 동반 시 각별히 주의
잡는 법 머리와 다리 연결 부위 공략, 빨판 조심
먹는 법 숙회, 라면, 볶음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
사진 문어와 함께 인생샷 남기기, SNS 업로드 추천

 

마무리: 제주 바다에서 만난 짜릿한 순간

문어를 직접 잡아보는 경험은 단순한 여행을 모험으로 바꿔주는 마법 같았어요.
제주도에서의 문어 잡기는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해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다음 제주 여행에서는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문어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