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과 감성적인 카페,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진짜 제주를 만나고 싶다면 전통시장을 꼭 방문해보세요. 특히 서귀포시 오일장은 제주도 남쪽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오일장으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생활형 시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제주도의 정취, 인심, 그리고 향토 먹거리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요. 오늘은 서귀포 오일장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서귀포 오일장이란?
서귀포 오일장은 이름 그대로 5일에 한 번 열리는 전통시장입니다. 장날은 매달 끝자리가 4와 9인 날로, 예를 들어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에 열립니다. 이 오일장은 서귀포 향토오일장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공간입니다. 관광객에게는 제주도의 진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죠.
위치와 접근성
서귀포 오일장은 서귀포시 중산간동로7894번길 18-5에 위치해 있으며, 서귀포 시내 중심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입니다. 올레시장과도 가까워서 시장 투어 코스로 함께 묶기 좋고, 렌터카를 이용하는 여행자에게도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주차 공간은 넉넉하고 무료로 제공되며, 지상주차 방식이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시장 규모와 분위기
서귀포 오일장은 제주시민속오일장보다 넓은 규모를 자랑하며,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시장을 걷다 보면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다양한 상점들이 펼쳐져 있어요. 농산물, 수산물, 의류, 생활용품, 반려동물 용품, 간식거리, 식당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향토 식재료와 특산물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시장 분위기는 북적거리면서도 여유롭습니다.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기 때문에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해요. 상인들의 인심도 좋아서 가격 흥정이나 시식도 부담 없이 할 수 있습니다.
먹거리 천국, 서귀포 오일장의 간식들
시장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죠. 서귀포 오일장에서는 다양한 간식과 향토 음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숙이네 호떡은 줄이 길기로 유명한데요, 꿀과 씨앗이 듬뿍 들어간 달달한 호떡은 시장을 대표하는 간식입니다. 바로 맞은편에는 진희네 쑥호떡이 있어 비교하며 먹는 재미도 있어요. 지숙이네는 달콤하고 바삭한 맛, 진희네는 쑥 향이 진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옥수수, 족발, 술빵, 떡볶이, 순대, 튀김, 국수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시장을 돌아다니며 간단히 군것질하기에도 좋고, 포장해서 숙소에서 즐기기에도 딱입니다. 특히 제주산 재료를 사용한 음식들이 많아 제주도만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식당도 풍성한 오일장
시장 내에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식당들도 많습니다. 돈까스, 국밥, 해장국, 김밥, 라면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고, 포장도 가능합니다. 특히 돈까스는 부드럽고 질긴 부분 없이 소스가 독특해서 많은 분들이 만족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양도 푸짐해서 여행 중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
제주 향토 재료와 특산물
서귀포 오일장에서는 제주산 감귤, 무, 당근, 고사리, 톳, 해초류, 옥돔, 갈치, 고등어 등 제주도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 특유의 흑돼지, 말고기, 오메기떡, 한라봉 잼 등은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아요. 시장에서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어 품질에 대한 신뢰도도 높습니다.
서귀포 오일장을 꼭 가봐야 하는 이유
- 제주도의 진짜 삶을 엿볼 수 있는 공간
- 관광지와는 다른 소박한 분위기
- 다양한 향토 먹거리와 특산물
- 현지인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
- 5일에 한 번만 열리는 특별한 경험
- 제주 여행 코스에 색다른 재미 추가
여행 팁
- 장날 확인은 필수! 매달 끝자리 4, 9일
- 오전~오후 5시 사이 방문 추천 (늦으면 상점 정리 시작)
- 현금 챙기기 (일부 상점은 카드 미지원)
- 편한 복장과 신발 착용
- 시장 근처 올레시장과 함께 둘러보기
- 주차는 무료, 렌터카 여행자에게 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