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종달리는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가득한 마을이에요.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가까이 두고 있어 풍경도 끝내주고, 감성적인 포토존과 맛집, 산책로까지 두루 갖춘 여행지랍니다.
종달리 수국길: 여름이면 꼭 가야 할 꽃길 명소
종달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수국길. 6월이면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발해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김녕해수욕장에서 성산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 중 일부 구간으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 만점이에요. 수국 개화 시기는 보통 6월 중순이 절정이라, 이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인생샷 건지기 딱 좋답니다.
고망난돌 포토존: 바다와 바위가 만든 자연의 예술
수국길 옆에는 고망난돌이라는 숨은 포토존이 있어요. 제주어로 ‘구멍난 돌’을 뜻하는 이곳은 바다에 자연적으로 생긴 바위 틈 사이로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는 곳이에요. 인스타 감성 사진 찍기 좋은 장소지만, 바윗길이 울퉁불퉁하니 편한 신발은 필수예요.
종달리 산책로 & 전망대: 바닷바람 맞으며 걷는 힐링 코스
고망난돌을 지나면 나무 데크로 잘 정비된 산책로가 이어져요.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좋고, 끝에는 종달리 전망대가 있어요. 이곳에서는 성산일출봉과 우도, 지미봉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넓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도 좋아요.
종달항: 조용한 어촌의 정취를 느끼다
종달리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는 종달항을 추천해요. 작은 어촌 마을의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바다내음을 맡으며 산책하기 좋아요. 성산항보다 덜 붐비는 곳이라 우도행 배를 타기에도 좋은 대안이에요.
종달리 맛집 & 카페: 감성 가득한 한 끼와 휴식
- 종달미소: 매일 다른 반찬으로 구성된 한식 뷔페. 속 편한 집밥 스타일로 아침식사로 제격이에요.
- 떡볶이의 기분: 감정을 메뉴로 표현한 이색 떡볶이 카페. 제주 당근주스와 함께 즐기면 감성 폭발이에요.
- 소심한 책방: 독립 출판물과 제주 로컬 작가의 책을 만날 수 있는 조용한 서점.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아요.
지미봉 트레킹: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품은 오름
종달리에서 가까운 지미봉은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예요. 정상까지 25분 정도면 오를 수 있고, 해 질 무렵엔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니 이른 아침 방문도 추천해요.
종달리는 하루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작고 예쁜 마을이에요. 계획 없이 떠나도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수 있고, 감성적인 포토존과 자연 풍경, 맛집까지 두루 갖춘 종달리에서 제주 동쪽 여행의 진짜 매력을 느껴보세요.